안녕하세요~~

조금 늦었지만 야사와 다녀온 후기 남깁니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야사와를 택해서 다녀 왔는데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김효민 과장님 감사드려요~~ㅎㅎ

5월인데 조금 추웠지만(비도 오고 흐리고 ㅠㅠ ), 스노쿨링 하는데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경비행기도 너무 재밌었고요, 들어갈때 여자 기장님이었는데 쪼리신고 경비행기 모는 모습 멋있어요!!

들어가면 꽃 걸어주시는데, 추장같아요. 신랑은 따갑다고 빼버리고,
체크인하고 간식거리 주문해서 웰컴 샴페인 들고 풀장에서 놀고,
저녁밥시간에 낮잠 자다가 늦게 갔는데 괜찮다고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둘째날은 프라이빗비치 피크닉 가는날, 저희는 파라다이스1 해변으로 배정받아 갔는데,
넓은해변에 신랑과 둘이 너무 좋더라구요, ㅎ 앞바다도 낮고 스노쿨링할수 있게, 바닷길이 잘되어 있었어요.
점심 도시락으로 주신, 엄청난 양의 랍스타와 각종 과일이며 이것저것, 먹고 잘 닫아놓고 다시 바다 들어갔다 왔는데..
개미밥..ㅠㅠ 그래도 저녁에 부페라, 실컷 또 먹었구요.

셋째날은 블루라군동굴투어 였습니다. 후기가 안좋은글이 있어서 걱정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수영 잘 못하지만 이너동굴도 도전했는데, 같이 들어간 사람들이 박수쳐주며 넌 살았다고 괜찮다고 잘했다고 막 좋아해주고. ㅎㅎ 겁 먹은거 다 알고 있었나봐요..;;;
영어를 잘했으면 가이드설명도 다 알아듣고 좋았을거 같은데,,(근데 이미 혼이 나간 상태라..너무 무섭긴 했거든요..)
여튼 신비롭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막 별건 없어요. 너무 기대는 금물 ㅎ
동굴 앞에서 스노쿨링 하는데 거기가 또 그렇게 좋을수가.. 안좋은데가 어디인가..

돌아와서 비치에서 로맨틱 디너로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해변가 큰 나무 아래 자리가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벌레도 없고 모기도 없어서 좋았더랫죠..

원래 사시미를 먹을 생각에 핸드피싱 하려다, 안잡히면  폭망이니, 부킹할때 고기 잘 잡히냐 우린 회가 먹고 싶다했더니,
로맨틱디너때 사시미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핸드피싱 안하고, 로맨틱 디너에 사시미가..ㅎ 간장도 맛있더라는.. ㅎㅎ 사시미에 별도 메인 또 주고..
소주 5팩 가져갔는데... 틈틈히 아껴먹고 두팩을 여기서 클리어했죠. 저 사시미도 꿀맛.

마지막날 2시 비행기라 오전에 무료 액티비티로 스노쿨링 신청했는데, 직원이 같이 스노쿨링하며 따라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명조끼 입고 꽤 먼 바다까지,, 와 스노쿨링 포인트라 그런가 바닷속은  3일중 제일 좋았어요. 

이렇게 마지막날까지 알차게 보냈네요.

17채밖에 안되서 진짜 평화롭고, 정말 한국사람 없고, 중국사람은 있었어요. ㅎ
투숙객중에 결혼기념일로 온 중년커플이 있었는데,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꼭 다시 오자 했죠.
밥도 하나같이 맛있고, 점심때 두번시켜 먹은적도..영어만 되면 주방장 불러서 이거 어떻게 만든거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
직원들도 모두 친철하구요. 신랑이 성이 LEE라 3일내내 브루스리로 불렸다는...ㅡㅡ;; ㅎㅎㅎ 

힐튼와서,, 직원들이 오며가며 인사 안해줘서 서운하더라구요.ㅎㅎ

본섬에서 저녁에 저흰 따로 현지레스토랑 갔는데, 인디고 좋습니다. 맛있어요!!

야사와 오가는라 피지본섬에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언젠가 다시 꼭  가고싶은 피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